두치간식놀이터

아시아 · 이란

졸비아

Zoolbia

반죽을 그물처럼 튀겨 시럽에 담근, 이란의 황금빛 라마단 단맛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우유밀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고위험(어른 전담)
민감 표기
종교의례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핵심장면] 해가 지기 직전, 기름 솥 앞에 줄이 길어졌어

이란의 어느 봄날 저녁이었지. 하늘이 아직 밝은데 시장 골목이 이상하게 붐비더라고. 사람들이 가게 앞에 줄을 서 있는데 아무도 뭘 먹지 않고 손에 봉투만 들고 있었어. 가게 안에서는 커다란 솥에서 기름이 끓고 있었지. 아저씨가 천 주머니를 쥐고 끓는 기름 위에서 손목을 빙빙 돌리는데, 노란 반죽이 실처럼 흘러나오면서 기름 위에 동그란 그물이 그려졌어. 치익 하는 소리가 나고 그물이 순식간에 부풀어 굳더라고. 그걸 건져서 곧바로 옆에 놓인 커다란 대야에 풍덩 넣는데, 그 안에는 노란 시럽이 가득 차 있었지. 뜨거운 그물이 시럽에 들어가니까 쉬익 소리가 나면서 김이 확 올라왔지. 그런데 이상한 게 있었어. 그렇게 만들어 놓고도 아무도 그 자리에서 먹지를 않는 거야. 다들 봉투에 담아 들고 걸음을 서둘렀어. 나중에야 알았지. 그날은 라마단이었고, 해가 넘어가야 먹을 수 있는 날이었거든. 이 과자는 만들어지는 시간과 먹는 시간이 따로 정해진 간식이었지.

출처 1건 보기
  • 출처: 테헤란타임스 — 라마단에 인기 있는 시럽 적신 튀김 과자(골목 장면은 내가 본 것) | | 2022 | https://www.tehrantimes.com/news/471948/Zoolbia-Bamieh-popular-in-Ramadan

이름이 천 년을 건너온 것 같아

어떤 맛이야?

신문은 이 과자를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사프란 시럽이 뚝뚝 떨어진다고 적었는데, 내 입에서도 그랬어. 한 입 물면 얇은 그물이 '바스락' 하고 갈라지는데, 그 안쪽은 시럽을 먹어서 촉촉해. 아주 달지.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먹은 사람들을 위한 단맛이라 그런지 봐주는 게 없더라고. 그런데 그 단맛 끝에 장미 향과 레몬의 신맛이 살짝 남아서 목이 텁텁해지지는 않아. 손끝은 시럽으로 끈적해지고, 다 먹고 나면 종이 봉투 바닥에 노란 시럽이 조금 고여 있어.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서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이랑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거든.

(3) 퀴즈

202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른 것은 무엇일까?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