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한국 · 아시아

약식

Yaksik

찹쌀에 대추와 밤을 넣어 달게 찐, 한국 정월의 검은 밥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대두

표시대상 외: 견과류·참깨·씨앗류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주의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핵심장면] 밥인데 까맣고 달았어

정월 대보름을 앞둔 저녁이었지. 어느 집 부엌에서 달고 짭짤한 냄새가 같이 새어 나오길래 나는 문 앞에 서서 킁킁댔지. 안을 들여다보니 커다란 양푼에 갈색을 넘어 거의 검은 밥이 담겨 있었어. 밥알이 하나하나 반들반들 윤이 나는데, 그 사이사이에 짙게 쪼그라든 대추와 반으로 쪼갠 밤, 하얀 잣이 박혀 있더라고. 아주머니가 주걱으로 뒤적일 때마다 김이 훅 오르고 참기름 냄새가 확 퍼졌어. 한 숟가락 받아 입에 넣었는데 나는 좀 당황했어. 분명히 밥알인데 달았거든. 그다음에 짠맛이 옅게 뒤따라오고, 씹으면 대추가 물컹 터지면서 더 달아졌지. 밥도 아니고 떡도 아닌 게 손에 붙지도 않더라고. 이름을 물었더니 약식이라고 했어. 약이라는 글자가 붙어 있어서 나는 몸에 좋은 밥인가 했지 뭐야.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 사전은 이걸 「찹쌀을 물에 불리어 시루에 찐 뒤에 꿀 또는 흑설탕, 참기름, 대추, 진간장, 밤, 황밤 따위를 넣고 다시 시루에 찐 밥」이라고 풀어. 두 번 찐다는 말이 뜻풀이에 들어 있는 거야.

출처 3건 보기
  •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약식(藥食)' — 「찹쌀을 물에 불리어 시루에 찐 뒤에」 여러 재료를 넣고 「다시 시루에 찐 밥」 | | 2026 |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searchKeyword=%EC%95%BD%EC%8B%9D
  •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약식' — 「찹쌀에 대추·밤·잣 등을 섞어 찐 다음 기름과 꿀·간장으로 버무려 만든 음식」 | 김경진 | 2023 |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35340
  •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정월 대보름' — 「약밥, 오곡밥 따위를 먹는다」 | | 2026 |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searchKeyword=%EC%A0%95%EC%9B%94%EB%8C%80%EB%B3%B4%EB%A6%84

약은 몸에 좋다는 뜻이 아니었어

어떤 맛이야?

숟가락으로 뜨면 밥알끼리 붙어 덩어리째 올라와. 단맛이 먼저 오고 곧이어 간장의 짠맛이 얕게 따라붙지. 둘이 같이 있어서 단맛이 물리지 않아. 씹으면 밥알이 쫀득하게 늘어나고, 대추가 터지면 그 자리만 갑자기 더 달아져. 밤은 포슬포슬하고 잣은 마지막에 고소하게 씹혀.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서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이랑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거든.

(3) 퀴즈

약식에서 참기름을 제일 마지막에 넣는 까닭은?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