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일본 · 아시아

화과자

Wagashi

계절을 손으로 빚어 담은, 일본 다도의 작은 예술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알류(가금류)대두

표시대상 외: 마(산마)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주의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유리장 안에 달력이 들어 있었어

일본 교토의 좁은 골목이었어. 늦여름 오후였는데 어느 가게 미닫이문이 반쯤 열려 있고 안쪽에서 서늘한 바람이 나오더라고. 들여다봤더니 나무 쟁반 위에 손가락 두 마디만 한 것들이 줄지어 놓여 있었어. 연분홍, 연두, 흰색, 옅은 보라. 하나는 이슬 맺힌 풀잎 모양이고, 하나는 물살이 도는 모양이었어. 만지면 부서질 것 같은데 표면은 매끈했지. 처음엔 그게 장식품인 줄 알았어. 그런데 주인 아주머니가 나무 꼬치를 건네주면서 "이걸로 잘라 드세요" 하는 거야. 꼬치를 대니까 스르르 갈라지고 안에서 짙은 팥소가 나왔어. 한 입 물었더니 단맛이 천천히 퍼지다가 조용히 사라지더라고. 놀란 건 그다음이었어. 아주머니가 과자마다 이름을 대 주는데, '팥과자'나 '떡'이 아니라 「골짜기 물」이니 「첫 단풍」이니 하는 이름이었어. 그러니까 이 유리장 안에는 과자가 아니라 달력이 들어 있었던 거야. 계절이 바뀌면 진열장이 통째로 바뀐대. 이 과자들을 묶어 부르는 이름이 와가시, 우리말로는 화과자야.

출처 2건 보기
  • 출처: 일본 문화청 문화심의회 답신 해설 「菓銘をもつ生菓子(煉切·こなし)」 — 사계절 풍물을 실마리로 한 표현·菓銘 | | 2022 | https://www.bunka.go.jp/koho_hodo_oshirase/hodohappyo/pdf/93776401_03.pdf
  • 출처: 일본 농림수산성 「にっぽん伝統食図鑑」 菓子類 — 계절의 옮겨감을 나타내 온 과자 | | 2026 | https://www.maff.go.jp/j/keikaku/syokubunka/traditional-foods/bunrui/kashirui.html

이름이 붙어 있는 과자야

어떤 맛이야?

이로 씹는다기보다 혀로 무너뜨리는 쪽에 가까워. 꼬치를 대면 갈라진 자리에 결이 보여. 입에 넣으면 바깥의 옅은 반죽이 먼저 풀어지고 안쪽의 짙은 팥소가 뒤따라와. 색도 흐린 편이야. 새빨강이나 새파랑이 아니라 물에 한 번 헹군 것 같은 색이지.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서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이랑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거든.

(3) 퀴즈

앙금에 마나 찹쌀 반죽을 넣고 반죽하는 까닭은?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