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오세아니아 · 피지

바카롤로

Vakalolo

카사바와 코코넛을 캐러멜로 뭉쳐 잎에 싼, 피지 잔치의 쫀득한 단맛

알레르기 유발물질

알레르기 유발물질 없음(19항목 기준)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고위험(어른 전담)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토요일 아침, 시장 좌판의 갈색 웅덩이

피지 수도 수바의 시장이었어. 토요일 아침 열 시쯤이라 벌써 해가 뜨거웠고, 천막 아래로 생강 냄새와 젖은 흙냄새가 뒤섞여 올라오더라고. 뿌리채소 더미를 지나니까 작은 플라스틱 통을 줄지어 쌓아 둔 좌판이 나왔어. 통마다 손바닥 반만 한 하얀 덩어리가 서너 개씩 누워 있었는데, 그 둘레에 짙은 갈색 즙이 웅덩이처럼 고여 있었지. 뚜껑을 여는 순간 탄 설탕 냄새와 코코넛 냄새가 한꺼번에 훅 올라왔어. 하나를 사서 나무 숟가락으로 잘랐더니 칼질이 잘 안 되는 거야. 떡처럼 쭉 늘어나다가 겨우 떨어지더라고. 입에 넣으니 처음엔 캐러멜 맛이 혀를 덮고, 씹을수록 흙내 비슷한 뿌리 맛이 뒤에서 올라왔어. 옆 사람들이 통을 두세 개씩 사 가는 걸 보고 이름을 물었지. «바카롤로.» 나중에 찾아보니 피지타임스가 이 시장 이야기를 적어 둔 적이 있더라고. 한 상인이 토요일마다 바카롤로를 팔러 오는데, 열 시에 서른 통을 들고 와서 오후 두 시면 다 판다는 기사였어. 내가 줄을 선 그 시간이 딱 그 사이였던 거지. 네 시간 만에 서른 통이 사라지는 간식이라니, 나는 통을 꼭 쥐고 좌판을 한 번 더 돌아봤어.

출처 2건 보기
  • 출처: 피지타임스(피지 일간지) 바카롤로 기사 — 「every Saturday to sell vakalolo」 | | 2016 | https://www.fijitimes.com.fj/vakalolo-fijian-dessert/
  • 출처: 피지타임스 같은 기사 — 「by 2pm all containers were sold」 | | 2016 | https://www.fijitimes.com.fj/vakalolo-fijian-dessert/

이름을 쪼개 보니 «코코넛 즙에 먹는 것»이었어

어떤 맛이야?

한 입 크기로 잘라 먹었는데, 겉은 소스에 젖어 매끈하고 속은 촘촘하게 쫀득했어. 인절미보다 더 탱탱하고, 씹으면 가끔 코코넛 가루가 서걱 걸리더라고. 단맛은 소스 쪽에 몰려 있어서 반죽만 떼어 먹으면 싱거운 편이야. 소스를 듬뿍 찍어야 캐러멜의 쌉싸름한 끝맛과 코코넛의 고소함이 같이 오지.

(2) 대표 영상

직접 재생해 보고 고른 영상 두 편이야. 두 편 다 제목과 채널을 원래 적힌 그대로 옮겼거든.

(3) 퀴즈

하얀 카사바 반죽이 찌고 나면 쫀득해지는 까닭은?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