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 유럽
트라이플
Trifle
스펀지와 커스터드와 과일을 유리잔에 켜켜이 쌓은, 영국의 후식
-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알류(가금류)우유밀
표시대상 외: 아몬드(견과)·견과류
- 연령 적합
- 전연령
- 조리 위험
- 조리 주의
- 민감 표기
- 주류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핵심장면] 그릇 옆구리에 줄이 그어져 있었어
런던 남쪽 어느 집 저녁 식탁이었어. 접시를 다 물리고 나니까 부엌에서 달그락 소리가 나더니, 아주머니가 커다란 유리그릇을 두 손으로 안고 나왔지. 그릇을 내려놓는 순간 나는 먹을 것을 본 게 아니라 그림을 본 것 같았어. 옆구리에 줄이 그어져 있었거든. 맨 아래 갈색 스펀지 조각, 그 위에 붉은 과일과 잼, 그다음에 노란 커스터드, 맨 위에 흰 크림. 네 칸이 유리 너머로 또렷하게 갈라져 보였어. 자를 대고 그은 것처럼 선이 반듯했지. 아주머니가 자루가 아주 긴 숟가락을 들더니, 위에서 아래로 푹 찔러 넣어 바닥까지 긁어 올리더라고. 그 순간 반듯하던 줄이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흰색과 노란색과 붉은색이 뒤엉켰어. 나는 좀 놀랐어. 곱게 쌓아 놓고 곱게 먹는 게 아니라, 쌓는 데까지가 만드는 사람 몫이고 무너뜨리는 건 먹는 사람 몫이었던 거야. 이름을 물었더니 '트라이플'이라고 했어. 그런데 그 말이 무슨 뜻이냐고 다시 물었을 때가 진짜였지.
출처 1건 보기
- 출처: 케임브리지 대학 출판부 영어사전 '트라이플' — 「과일과 케이크 한 켜, 커스터드 한 켜, 맨 위에 크림 한 켜」 | | 2026 | https://dictionary.cambridge.org/dictionary/english/trifle
이름이 '별것 아닌 것'이야
어떤 맛이야?
한 숟가락에 네 가지가 한꺼번에 들어와. 크림은 혀에 닿자마자 사라지고, 커스터드는 그보다 늦게 천천히 퍼지지. 술이나 주스에 젖은 스펀지는 씹는다기보다 눌리는 느낌이고, 그 사이에서 라즈베리 씨가 톡톡 걸려. 차게 식혀 두었다가 내니까 첫입이 서늘하고, 단맛이 그 뒤에 조용히 따라오더라고. 층을 하나씩 떠먹어 보니 영 심심했어. 네 켜를 한 번에 떠야 맛이 서더라고.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서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이랑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거든.
- 1880년대 큰 집 부엌에서 층을 쌓아 올리는 순서를 그대로 보여 주는 편How to Make Trifle - The Victorian WayEnglish Heritage · 확인일 2026-09-01유튜브에서 보기 (새 탭) ↗
- 1751년 조리법에서 맨 위에 얹는 시러법을 옛 책 그대로 만들어 보는 편Everlasting Syllabub from 1747Tasting History with Max Miller · 확인일 2026-09-01유튜브에서 보기 (새 탭) ↗
- 여왕의 후식을 뽑은 심사위원이 자기 트라이플을 만드는 편Dame Mary Berry's ultimate trifle! | Dish PodcastDish Podcast · 확인일 2026-09-01유튜브에서 보기 (새 탭) ↗
(3) 퀴즈
트라이플에서 커스터드를 붓기 전에 십오 분을 기다리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