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남아메리카 · 아르헨티나

토르타 프리타

Torta Frita

비 오는 날이면 온 나라가 튀겨 먹는, 아르헨티나의 납작 도넛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밀돼지고기쇠고기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고위험(어른 전담)
민감 표기
카페인 · 전쟁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빗소리 사이로 치이익, 기름 소리

사월의 아르헨티나 메르세데스, 오후 내내 비가 추적추적 내렸어. 우산을 쓰고 골목을 걷는데 어느 집 부엌 창문 틈으로 치이익 하는 기름 소리와 고소한 냄새가 새어 나오더라고. 식탁 위에서는 손바닥만 한 반죽 원판이 밀대 아래에서 납작해지고 있었지. 아주머니는 원판 한가운데를 손가락으로 톡 찔러 구멍을 내고, 끓는 기름 냄비에 하나씩 미끄러뜨렸어. 반죽은 금세 부풀어 황금빛이 됐고, 건져서 종이에 올린 뒤 설탕을 솔솔 뿌려 줬지. 손끝이 뜨거워 호호 불며 베어 물었더니 가장자리는 바삭하고 가운데는 쫄깃하게 늘어나더라고. 어른들은 마테 잔을 돌리고 있었고, 나는 데운 우유를 받았어. 이름을 물었더니 '토르타 프리타'래. 아주머니는 창밖을 가리키며 비가 오니까 만드는 거라고 웃었어.

알고 보니 한 집만의 버릇이 아니었어. 아르헨티나 일간지 리오네그로는 비가 오면 '토르타 프리타 하기 딱 좋네'라는 말을 꼭 한 번은 듣게 되고, 빵집의 토르타 프리타도 금방 동난대. 요리 프로그램 코시네로스 아르헨티노스도 조리법 첫머리에 비 오는 날엔 이게 빠질 수 없다고 써 놨지. 강 건너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시 관광 누리집도 비 오는 날엔 사 가는 사람이 더 많다고 소개하더라고.

출처 4건 보기
  • 출처: 아르헨티나 일간지 리오네그로 — 「está para unas tortas fritas」 | | 2023 | https://www.rionegro.com.ar/gastronomia/tortas-fritas-por-que-se-comen-mas-cuando-llueve-3233730/
  • 출처: 같은 기사 — 「suele acabarse bastante rápido en las panaderías」 | | 2023 | https://www.rionegro.com.ar/gastronomia/tortas-fritas-por-que-se-comen-mas-cuando-llueve-3233730/
  • 출처: 요리 프로그램 코시네로스 아르헨티노스 조리법 — 「Para los días de lluvia」 | | n.d. | https://www.cocinerosargentinos.com/recetas/pasteleria/tortas-fritas-2
  • 출처: 몬테비데오시 관광 누리집 — 「más durante los días de lluvia」 | | n.d. | https://www.descubrimontevideo.uy/las-tortas-fritas

어떤 맛이야?

갓 건진 토르타 프리타는 가장자리가 과자처럼 바삭 부서지고, 가운데로 갈수록 쫄깃하게 늘어나. 반죽에 설탕이 없어서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먼저 오고, 겉에 묻힌 설탕이 뒤따라 달콤해지더라고. 식으면 금방 질겨지니까 뜨거울 때 먹는 게 제일이야.

(2) 대표 영상

빗소리 들리는 날 틀어 보라고 세 편을 골랐어. 셋 다 끝까지 보고 제목과 채널을 화면에서 그대로 옮겼지.

(3) 퀴즈

뜨거운 기름 속 반죽이 처음부터 기름을 많이 먹지 못하는 까닭은?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