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아시아 · 인도

소안 팝디

Soan Papdi

실처럼 얇은 결로 부서지는, 인도의 네모난 사르르 과자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우유밀

표시대상 외: 아몬드(견과)·피스타치오(견과)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고위험(어른 전담)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핵심장면] 노란 벽돌이 손금 사이로 흘러내린 저녁

인도 델리의 오래된 골목이었지. 해가 넘어가고 처마마다 작은 등불이 켜지던 저녁이었는데, 가게 앞마다 노란 상자를 내 키보다 높게 쌓아 놔서 골목이 상자로 만든 담장 같더라고. 그 사이를 지나는 내내 고소한 기름 냄새가 따라왔지. 기(ghee)라고 부르는, 버터를 녹여 맑게 걸러 굳힌 기름 냄새였어. 가게 아저씨가 네모난 노란 덩어리를 하나 손바닥에 얹어 주더라고. 크기는 500원 동전 두 개를 포갠 정도였고, 겉이 매끈해서 작은 벽돌 같았지. 그런데 엄지로 살짝 눌렀더니 벽돌이 아니라 그냥 무너지는 거야. 부스스 소리를 내면서 실 같은 가닥이 손금 사이로 주르륵 흘러내렸지. 우와, 나는 놀라워서 한참을 손바닥만 봤어. 입에 넣으니까 씹을 것도 없이 혀에서 사라졌고, 남은 건 볶은 콩가루 같은 고소한 맛하고 카르다몸이라는 향신료의 화한 향이었지. 아저씨는 이걸 소안 팝디라고 하더라고. 그날 팔리던 상자는 거의 다 이거였는데, 다들 자기가 먹으려고 사는 게 아니었어. 등불 축제 디왈리를 앞둔 저녁이었거든.

이름 하나에 뿌리가 셋이었어

어떤 맛이야?

이 칸은 내 입이 잰 거야. 손에 들었을 때는 단단한데, 이가 닿는 순간 저항이 거의 없어. 사각 소리도 안 나고 그냥 폭 하고 주저앉지. 그다음엔 침이 실 사이로 스며들면서 순식간에 녹더라고. 맛은 단맛이 앞에 오는데 뒤가 짧아. 볶은 콩가루의 고소한 맛이 단맛을 따라오고, 마지막에 카르다몸 향이 코 뒤로 화하게 올라오지. 터키어학회 사전이 할바를 「Şeker, yağ, un veya irmikle yapılan tatlı」라고 풀어 둔 그대로의 맛이었어.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서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이랑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거든.

(3) 퀴즈

소안 팝디의 결이 눈에 안 보일 만큼 가는 이유는?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