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 유럽
슈니발렌
Schneeballen
반죽을 실처럼 뭉쳐 튀기고 설탕을 덮은, 독일의 단단한 눈덩이
-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알류(가금류)우유밀
- 연령 적합
- 전연령
- 조리 위험
- 조리 고위험(어른 전담)
- 민감 표기
- 주류 · 전쟁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성벽 안 골목에서 눈덩이가 산처럼 쌓여 있었어
독일 남쪽 프랑켄 지방,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 타우버라는 도시였어. 이름이 길지? '타우버 강 위의 붉은 성'이라는 뜻이야. 성벽이 도시를 통째로 한 바퀴 두르고 있는데, 그 안쪽 골목을 걷다가 어느 가게 앞에서 걸음이 멎었어. 유리창 너머에 하얀 공들이 산처럼 쌓여 있었거든. 크기는 내 주먹만 하고, 겉에는 설탕가루가 뽀얗게 내려앉아 진짜 눈덩이 같았어. 가까이 보니 매끈한 공이 아니라 국수 같은 반죽 가닥이 서로 엉겨 붙은 덩어리더라고. 가닥 사이에는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지. 계산대 옆에 작은 나무망치가 놓여 있길래 뭐냐고 물었더니, 아주머니가 웃으면서 종이봉투에 하나를 넣고 톡톡 두드려 주는 거야. 봉투 안에서 사각사각 소리가 나더니 조각으로 갈라졌어. 한 조각을 집어 물었더니 이가 쑥 들어가는 게 아니라 딱, 하고 끊어졌지. 버터 냄새가 확 올라오는데 생각만큼 달지는 않았어. 이름은 슈니발렌, 그러니까 '눈덩이들'이야. 겨울 과자인 줄 알았는데 이 도시에서는 사철 내내 빵집마다 이걸 쌓아 놓고 팔더라고.
출처 2건 보기
- 출처: 바이에른 주정부 농림임업부 「GenussErbe Bayern」 슈니발렌 — 사철 판매·중프랑켄 특산 | | 2026 | https://www.genusserbe.bayern.de/350615/index.php
- 출처: 로텐부르크 관광서비스(시 운영) 「로텐부르크의 미식」 — 수백 년 전해 온 조리법·머르베타이크 | | 2026 | https://www.rothenburg.de/erleben/kulinarik/kulinarik-erleben
이름은 모양에서, 성은 기름솥에서 왔어
어떤 맛이야?
한 입에 넣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니야. 깨진 조각을 물면 사각, 하고 짧게 끊어지고 부스러기가 우수수 떨어져. 버터 향이 먼저 오고 단맛은 겉에 묻은 설탕가루에서만 와서 생각보다 안 달아. 가닥 사이가 비어 있어 씹으면 속이 자꾸 무너지더라고. 요즘은 초콜릿을 씌운 것도 많은데 원조는 설탕가루만 뿌린 하얀 것이야.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서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이랑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거든.
- 키르히바이에 맞춰 슈니발렌을 직접 구워 보는 편Do it yourself – Schneeballen backen für KirchweihMichaelsbund · 확인일 2026-09-02유튜브에서 보기 (새 탭) ↗
- 겨울 로텐부르크에서 이 과자를 만나는 편Rothenburg im Winter: SchneeballenFrankenTourismus · 확인일 2026-09-02유튜브에서 보기 (새 탭) ↗
- 현지 빵집 주인이 이 과자를 둘러싼 오해에 답하는 편Schneeballen im Unbeliebtheits-Ranking: Rothenburger Bäcker räumt Vorurteile aufFranken Fernsehen · 확인일 2026-09-02유튜브에서 보기 (새 탭) ↗
(3) 퀴즈
반죽 가닥을 쇠틀에 가둔 채 기름에 담그면 속이 비는 까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