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남아메리카 · 볼리비아

살테냐

Salteña

달콤짭짤한 국물 속을 반죽에 채워 구운, 볼리비아의 아침 간식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알류(가금류)밀닭고기쇠고기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주의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오전 열 시, 포토시 골목의 줄

포토시에 닿은 날 아침은 숨이 가빴어. 해발 사천 미터 가까운 은광 도시거든. 열 시쯤 되니 골목 가게 앞에 줄이 생기더라고. 넥타이 맨 아저씨, 가방 멘 학생, 경찰 아저씨까지 같은 줄에 섰지. 유리 진열장 안에는 럭비공처럼 볼록한 주황빛 만두가 층층이 쌓여 있었어. 등줄기에 새끼줄처럼 꼰 주름이 한 줄 나 있었지. 하나를 받아 드니 손바닥이 뜨거웠고, 겉에서 설탕 탄 빵 냄새가 났어. 옆 사람을 따라 한쪽 끝을 살짝 깨물었더니 안에서 뜨거운 국물이 출렁했지. 달고 짜고 살짝 매웠어. 이름을 물었더니 '살테냐'래. 그런데 살테냐는 '살타 여자'라는 뜻이야. 살타는 국경 너머 아르헨티나의 도시거든. 볼리비아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아침 간식 이름이 왜 이웃 나라 여자일까. 코차밤바 신문 로스 티엠포스는 포토시에서 오래전부터 이걸 오전 중간에 먹는다고 적었고, 그걸 '사흐라 오라' 음식이라고 불렀어. 수크레 신문 코레오 델 수르는 이 간식을 '오전 중간의 먹거리'라고 했지. 가게 안 벽에는 손으로 쓴 값표가 붙어 있었고, 사람들은 선 채로 먹고 종이를 구겨 통에 넣고 나갔지. 먹는 데 오 분이 안 걸리더라고. 옆에 선 할아버지는 한 번에 두 개를 사서 하나는 봉지에 넣어 갔어. 국물을 한 방울도 안 흘리려고 고개를 숙인 채, 나는 이 이름부터 캐 보기로 했어.

출처 2건 보기
  • 출처: 로스 티엠포스(Los Tiempos) — 「comida de sajra hora」 | Jenny Cartagena T. | 2017 | https://www.lostiempos.com/tendencias/cocina/20171110/comer-jugosas-saltenas-desafio
  • 출처: 코레오 델 수르(Correo del Sur) — 「alimento de media mañana」 | Redacción Capitales | 2015 | https://correodelsur.com/capitales/20151020/mujeres-lideran-el-negocio-de-las-saltenas-en-sucre.html

살타에서 온 여자들 이야기

어떤 맛이야?

겉은 두툼하고 살짝 바삭한데, 씹으면 빵처럼 달아. 등줄기 주름은 더 딱딱해서 오도독 소리가 나지. 끝을 깨물면 뜨거운 국물이 먼저 혀에 닿는데 달고 짭짤하고 끝에 매운맛이 올라와. 그다음에 부드러운 감자, 톡 터지는 완두콩, 짭짤한 올리브, 쫄깃한 고기가 차례로 나오지. 달걀 조각을 만나면 국물이 조금 순해져. 한 개를 다 먹고 나니 손가락 끝에 주황빛 기름이 묻어서 종이 냅킨을 두 장이나 썼지. 두 번째 것은 처음보다 국물을 덜 흘렸어. 다 먹을 즈음에는 반죽 안쪽이 국물에 젖어 촉촉해졌어. 식으면 국물이 도로 끈적해지니까 뜨거울 때 먹는 게 맞더라고.

(2) 대표 영상

포토시 방송의 조리 편, 가족 식탁 편, 먹는 법 편으로 세 곳을 골랐어.

(3) 퀴즈

살테냐 속에 국물이 가득 들어 있을 수 있는 까닭은?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