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오스트리아 · 유럽

자허 토르테

Sachertorte

초콜릿 케이크에 살구잼을 감추고 윤기를 입힌, 오스트리아의 카페 명물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알류(가금류)우유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주의
민감 표기
주류 · 카페인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핵심장면] 겨울 오후, 포크 끝에서 유리 깨지는 소리가 났지

오스트리아 빈이었어. 십이월 오후였는데 바깥은 코끝이 얼얼하게 춥고, 카페 유리문을 밀고 들어가니까 안경에 김이 확 서리더라고. 앞이 안 보이는 동안 소리부터 들렸지. 은쟁반이 대리석 탁자에 닿는 소리, 신문지 넘기는 소리, 그리고 포크 끝이 뭔가 얇고 단단한 걸 톡 깨는 소리. 안경을 닦고 보니 옆자리 할아버지 접시에 검은 원반이 한 조각 놓여 있었어. 겉이 어찌나 매끈한지 천장 등이 그 위에 길쭉하게 비쳐 있더라고. 나도 같은 걸 시켰지. 조각 옆에 흰 크림이 한 덩이 따로 놓여 왔고 케이크에는 아무 장식도 없었어. 포크를 세워 눌렀더니 아까 그 소리가 내 손에서 났지 — 톡. 유리를 깨는 소리 같은데 유리는 없고, 짙은 초콜릿 냄새 사이로 새콤한 과일 향이 훅 올라왔어. 한 입 먹고 나서야 알았지. 초콜릿 껍질 바로 밑에 살구잼이 얇게 숨어 있었던 거야. 우와, 겉으로는 안 보이는데 맛으로만 알려 주는 과자라니. 이름을 물었더니 「자허토르테」래. 나중에 알고 보니 그건 재료 이름도 모양 이름도 아니고, 사람 이름이었어.

출처 2건 보기
  • 출처: 오스트리아 정부 유네스코위원회 국가 무형문화유산 목록 '빈 카페하우스 문화' | | 2011 | https://www.unesco.at/kultur/immaterielles-kulturerbe/oesterreichisches-verzeichnis/detail/article/wiener-kaffeehauskultur
  • 출처: 오스트리아 정부 연방농림부 전통식품 등록부 168번 '자허토르테' | | 2025 | https://www.bmluk.gv.at/themen/lebensmittel/trad-lebensmittel/getreide-pseudocerealien-huelsenfruechte-backerzeugnisse/sachertorte.html

열여섯 살 견습생이 대신 들어갔다는 이야기

어떤 맛이야?

먹는 순서가 정해져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 포크가 먼저 겉껍질을 톡 깨고 그다음에 스펀지가 나와. 그런데 이 스펀지가 촉촉한 쪽이 아니라 조금 마른 쪽이야. 그래서 목이 좀 메는데, 바로 그때 살구의 신맛이 끼어들어 단맛을 끊어 주더라고. 곁들여 나온 흰 크림은 설탕을 안 넣어 아무 맛도 없는데, 그게 오히려 물 한 모금 몫을 하지.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서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이랑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거든.

(3) 퀴즈

굳은 초콜릿 겉면이 반짝이고 톡 깨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