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스페인 · 유럽

로스콘 데 레예스

Roscon de Reyes

설탕에 절인 과일을 얹어 고리로 구운, 스페인의 주현절 왕관 빵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알류(가금류)우유

표시대상 외: 아몬드(견과)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주의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핵심장면] 한 판에서 두 가지가 나왔어

일월 육일 아침 마드리드였어. 아직 거리가 조용한데 어느 집 부엌에서 오렌지꽃 향이 훅 밀려 나오더라고. 빵집 유리문 안쪽에는 같은 고리가 스무 개쯤 줄지어 식고 있었고 그 위로 김이 얇게 올라오더라고. 내가 들어간 집 식탁 한가운데에도 커다란 고리가 놓여 있었어. 가운데가 뻥 뚫린 갈색 빵인데, 위에 색색 과일 조각이 박혀 있고 그 사이사이에 굵은 설탕 알갱이와 저민 아몬드가 뿌려져 있었지. 지름이 팔뚝만 해서 혼자 들면 휘청할 정도였지. 딱 봐도 왕관이었어. 사람들이 둘러앉아 조각을 하나씩 받는데, 아무도 바로 안 물더라고. 다들 손가락으로 조심조심 눌러 보고 있었어. 옆에 앉은 아이가 먼저 소리를 질렀어. 종이에 싼 작은 도자기 인형이 나온 거야. 손톱만 한 크기에 색까지 칠해져 있었어. 그 순간 어른들이 금색 종이 왕관을 아이 머리에 씌워 줬지. 그런데 잠시 뒤에 맞은편 아저씨가 접시에 뭔가를 탁 내려놨어. 마르고 납작한 콩 한 알이었어. 삶은 것도 아니고 그냥 마른 콩이었지. 식탁이 웃음바다가 됐고, 아저씨는 어깨를 으쓱하며 지갑을 꺼내는 시늉을 하더라. 나는 그때 알았어. 이 빵에는 두 가지가 숨어 있고, 하나는 왕관을 주고 하나는 계산서를 준다는 걸.

출처 2건 보기
  • 출처: 마드리드시 관광 공식 「로스콘 데 레예스 마드리드」 — 「오렌지꽃 물로 만들고 설탕에 절인 과일로 장식」·속에 작은 선물과 콩 | Turismo Madrid | 2026 | https://www.esmadrid.com/roscon-reyes
  • 출처: 마드리드시 관광 블로그 「모두를 위한 로스콘」 — 「콩이 나오면 값을 치르고, 인형이 나오면 행운이 함께」 | Silvia Roba | 2020 | https://blog.esmadrid.com/blog/es/2020/01/02/roscones-para-todos/

나바라 왕국의 열네 번째 세기

어떤 맛이야?

빵인데 빵보다 부드러워. 손으로 뜯으면 결이 실처럼 죽 늘어나고, 씹으면 폭신하게 눌렸다가 다시 부풀어 오르지. 단맛은 생각보다 약해. 대신 오렌지꽃 향이 코로 먼저 들어와서 입에 넣기도 전에 향을 먼저 먹는 기분이야. 윗면 설탕 알갱이가 이에 닿을 때 아삭 소리가 나고, 저민 아몬드는 고소한 쪽을 맡아. 크림을 채운 것도 있는데 아무것도 안 채운 것을 고르는 사람도 많더라고.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서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이랑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거든.

(3) 퀴즈

로스콘 반죽을 열여덟 시간씩 오래 발효시키는 까닭은?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