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스페인 · 유럽

폴보론

Polvoron

입에 넣으면 먼지처럼 부서지는, 스페인이 명절에 굽는 아몬드 쿠키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돼지고기

표시대상 외: 아몬드(견과)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주의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핵심장면] 까기 전에 먼저 부수는 손

스페인 남쪽 안달루시아에 에스테파라는 작은 도시가 있어. 십이월 초 저녁에 그 골목으로 들어섰는데, 계피 냄새가 훅 끼쳐 오더라고. 어느 한 집에서 나는 게 아니라 골목 전체에서 났어. 거기에 볶은 아몬드 냄새랑 참깨 냄새까지 섞여 있었지. 냄새를 따라 걷다가 문 앞 탁자에 앉은 아주머니를 봤어. 종이로 싼 작은 덩어리를 손바닥에 올려놓더니, 갑자기 주먹을 쥐고 탁 하고 눌러 버리는 거야. 나는 깜짝 놀라서 왜 부수느냐고 물었지. 아주머니는 웃으면서 종이를 펴 보여 줬어. 안에 든 갸름한 과자에 금이 쫙 가 있는데, 부스러기는 한 톨도 밖으로 안 새어 나왔더라고. 그러고는 종이째 입에 털어 넣더라. 나도 하나 받아서 그냥 깨물어 봤는데, 우와, 무는 순간 입안에서 통째로 무너졌어. 씹을 게 없이 그대로 가루가 되어 버리는 거야. 그러니까 그 주먹은 부수는 손이 아니라 흘리지 않으려고 미리 모아 두는 손이었지. 까기 전에 먼저 부순다니, 이런 순서는 처음 봤어.

출처 2건 보기
  • 출처: 비아헤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에스파냐 「폴보론과 만테카도는 눌러 먹는가」 — 「눌러 먹기는 몇 세기째 이어진 성탄 식탁의 의식」 | Lucía Díaz Madurga | 2024 | https://viajes.nationalgeographic.com.es/lifestyle/gran-duda-navidad-se-aplastan-o-no-polvorones-y-mantecados_21702
  • 출처: 오가르마니아 「눌러 먹기·불어 먹기·적셔 먹기」 — 「종이 안에서 눌러야 첫 입에 천 조각으로 흩어지지 않는다」 | Marisol Mattos | 2025 | https://www.hogarmania.com/cocina/actualidad/formas-comer-polvoron-navidad_1_1148902.html

이 과자 이름이 가리키는 건 가루야

어떤 맛이야?

한 알이 손가락 두 마디쯤 돼. 규정으로는 길어야 7센티미터, 두께 2.5센티미터, 무게 50그램을 넘지 못해. 입에 넣으면 씹는 단계가 없어. 혀에 닿는 순간 벌써 흩어지고, 볶은 아몬드 향이 먼저 오고 계피가 뒤를 따라와. 윗면 설탕가루가 먼저 녹아서 첫맛만 달지. 다 넘기고 나면 입안이 말라. 그래서 다들 마실 것을 놓고 먹더라고.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서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이랑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거든.

(3) 퀴즈

폴보론 반죽에서 밀가루를 맨 마지막에 넣는 이유는?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