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아시아 · 튀르키예

포아차

Poğaça

속에 치즈나 고기를 넣고 화덕에 구운, 부서지는 터키 아침 빵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알류(가금류)우유밀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주의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핵심장면] 이름을 잘못 알아들은 아침이었어

이스탄불의 골목 아침이었어. 아직 해가 낮은데 빵집 문이 열려 있고, 그 앞을 지나가는데 버터 냄새가 훅 밀려왔어. 안을 들여다보니 넓은 쟁반이 화덕에서 막 나온 참이더라고. 손바닥만 한 빵들이 줄을 맞춰 누워 있는데, 겉은 옅은 금빛이고 윗면에 참깨나 검은깨가 조금씩 뿌려져 있었어. 아저씨가 하나를 집어 종이에 싸 주길래 받아 들었는데 무게가 거의 없는 것처럼 가벼웠어. 반으로 뜯었더니 쭉 늘어나지 않고 툭 하고 끊어졌어. 부스러기가 손바닥에 우수수 떨어지더라고. 그 안에서 하얀 치즈가 김을 내며 나왔어. 나는 이게 무슨 빵이냐고 물었어. 포아차래. 그럼 포아차가 치즈라는 뜻이냐고 다시 물으니 아저씨가 웃으며 아니라고 했어. 옆 쟁반을 가리키는데 거기 있는 건 속에 다진 고기가 들어 있었고, 또 옆에는 감자가 들어 있었어. 셋 다 이름이 똑같이 포아차래. 속이 저렇게 다른데 이름이 하나면, 그 이름은 대체 뭘 가리키는 걸까. 아저씨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다음 쟁반을 화덕에 밀어 넣었어. 쟁반은 금세 비었어. 사람들이 하나씩 집어 가는데 아무도 속이 뭐냐고 묻지 않더라고. 손으로 무게만 가늠하고 봉지에 담았어. 나만 모르는 규칙이 있는 것 같았지. 나는 그 화덕을 보다가 문득 생각했어. 혹시 이름이 가리키는 게 속이 아니라 저기 아닐까. 그날 나는 사전을 뒤지기 시작했고, 답이 정말 화덕에 있다는 걸 알아냈어.

이름이 가리킨 건 속이 아니라 불 자리였어

어떤 맛이야?

한 입 물면 저항이 없어. 앞니가 닿자마자 겉이 바스러지고 속이 따라 무너져. 씹어도 실이 생기지 않고 그대로 흩어져. 사전이 이 무리를 설명하면서 쉽게 깨지고 잘게 부서진다고 적어 놨는데, 입에 넣어 보니 정확한 말이더라고. 맛은 짠 쪽이야. 반죽은 심심한데 속의 치즈가 짠맛을 맡지. 갓 나온 건 속이 흐르고, 식으면 속이 굳어 겉의 부스러짐이 더 도드라져.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서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이랑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거든.

(3) 퀴즈

포아차라는 이름이 원래 가리킨 것은?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