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 유럽
판포르테
Panforte
향신료 길 위의 도시 시에나가 꿀과 견과를 눌러 굳혀 낸 단단한 빵
-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밀
표시대상 외: 아몬드(견과)·견과류
- 연령 적합
- 전연령
- 조리 위험
- 조리 주의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핵심장면] 칼이 중간에서 멈췄어
토스카나의 시에나였어. 겨울 오후에 골목을 걷는데 어느 가게 앞에서 냄새가 확 달라지더라고. 빵집 냄새도 아니고 초콜릿 냄새도 아니었어. 계피하고 후추가 섞인, 조금 매운 듯한 향이었지. 들어가 보니 유리 아래에 커다랗고 납작한 원판들이 누워 있었어. 케이크처럼 부풀지 않고 두께가 손가락 두 마디쯤 되는 것들이었는데, 어떤 건 새하얗고 어떤 건 아주 짙은 갈색이었어. 주인아저씨가 흰 것을 하나 꺼내 칼을 대는데, 나는 그때 눈이 커졌어. 칼이 쑥 들어가지 않고 중간에서 한 번 멈췄거든. 아저씨가 손목에 힘을 주고 눌러야 겨우 갈라졌어. 잘린 면을 보니 이유를 알겠더라고. 반죽이라고 부를 만한 것은 거의 없고, 통아몬드와 설탕에 절인 과일 조각이 서로 붙어 있는 상태였어. 사이를 메운 게 꿀이었지. 그러니까 이건 빵이 부풀어 만든 게 아니라 덩어리들을 꿀로 붙여 눌러 굳힌 것이었어. 한 조각을 받아 씹었더니 처음엔 단맛이 오고, 조금 지나서 계피와 후추가 뒤에서 따라 올라왔어. 그리고 오래 씹혔어. 나는 이렇게 천천히 먹게 되는 과자를 오랜만에 만났어. 아저씨는 옆에 저울을 놓고 조각마다 무게를 달더라고. 두께가 손가락 두 마디인데 한 조각이 묵직해서, 얇게 썰지 않으면 한 사람 몫이 너무 커지는 거야. 그래서 자를 때마다 「이만큼?」 하고 손님 얼굴을 한 번 보고 결정했어. 진열대 안쪽에는 어른 팔로 안아야 할 만큼 큰 원판도 하나 놓여 있었는데, 그건 잘라서 파는 용이래. 밑면에는 하얗고 얇은 종이 같은 게 붙어 있었는데, 아저씨가 「그건 먹어도 되는 거야」 하더라고. 전분으로 만든 얇은 판이래.
출처 3건 보기
- 출처: 토스카나 주 BuyFood Toscana 「판포르테 디 시에나 IGP」 자료 | 「둥글거나 네모난 형태 · 두께 14~45mm · 무게 33g에서 6kg까지 · 질감은 진득하고 자를 때 중간 정도의 저항이 있다」 | 2021 | https://www.buyfoodtoscana.it/wp-content/uploads/2021/10/Panforte-di-Siena-IGP.pdf
- 출처: 토스카나 주 BuyFood Toscana 「판포르테 디 시에나 IGP」 | 「흰 유형은 새하얀 슈거파우더로 덮이고, 검은 유형은 짙은 갈색을 띤다」 | 2021 | https://www.buyfoodtoscana.it/wp-content/uploads/2021/10/Panforte-di-Siena-IGP.pdf
- 출처: 토스카나 주 BuyFood Toscana 「판포르테 디 시에나 IGP」 | 「바닥을 이루는 전분 오블라토(ostie di amido) 위에 각 조각을 올린다」 | 2021 | https://www.buyfoodtoscana.it/wp-content/uploads/2021/10/Panforte-di-Siena-IGP.pdf
이름은 '단단해진 빵'이라는 뜻이야
어떤 맛이야?
씹는 시간이 긴 과자야. 앞니로 끊기가 쉽지 않아 어금니로 넘겨 오래 씹게 되거든. 그동안 맛이 층으로 바뀌어. 처음엔 꿀과 절인 과일의 단맛, 그다음 아몬드의 고소함, 마지막에 향신료가 뒤에서 올라와. 토스카나 주 자료도 「달고, 설탕절임 과일과 아몬드의 뒷맛이 있으며 향신료 기운이 난다」고 적어. 그 기운이 흰 것에서는 가볍고 검은 것에서는 아주 강하다는데, 둘을 나란히 먹어 보니 차이를 바로 알겠더라고.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과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어.
(3) 퀴즈
판포르테가 부풀지 않고 단단하게 굳는 가장 큰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