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 유럽
판도로
Pandoro
여덟 꼭짓점 별 모양 틀에서 나오는 베로나의 황금빛 크리스마스 빵
-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알류(가금류)우유밀
- 연령 적합
- 전연령
- 조리 위험
- 조리 주의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핵심장면] 지붕 위에 얹힌 돌 판도로 두 개
베로나의 코르소 포르타 보르사리라는 길이었어. 겨울 아침이라 돌바닥이 축축했고 골목 끝에서 빵 냄새가 흘러나왔지. 그런데 나는 냄새보다 위쪽을 먼저 봤어. 21번지 건물 4층 테라스에 커다란 돌덩이 두 개가 얹혀 있었거든. 처음엔 장식 화분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올려다보니 표면에 굵은 골이 파여 있고 그 골이 별처럼 갈라져 있더라고. 지나가던 아저씨가 웃으면서 「판도로예요」 하더라고. 돌로 깎은 판도로 두 개가 백 년 넘게 저 위에 앉아 있었던 거야. 이 건물은 1894년에 도메니코 멜레가티라는 제과사가 자기 이름을 딴 회사를 세운 자리래. 나는 이 순간이 좀 이상했어. 과자를 기념하려고 돌을 깎아 지붕에 올린 도시라니. 그날 오후 가게에 들어가 진짜를 봤는데, 상자에서 꺼낸 것이 정말 별 모양 그대로였어. 위에서 내려다보면 여덟 꼭짓점 별이고, 옆에서 보면 나무 밑동처럼 굵고 키가 컸지. 손으로 눌러 보니 스펀지처럼 들어갔다가 다시 올라오더라고. 냄새는 버터와 바닐라였고, 색은 이름 그대로 노랬어. 주인아주머니가 한 조각을 잘라 줬는데, 칼이 들어가는 느낌이 케이크와 다르더라고. 사각사각 끊기는 게 아니라 눌렸다가 갈라지는 쪽이었지. 잘린 면을 보니 세로로 긴 구멍들이 촘촘히 나 있더라고. 빵을 잘랐을 때 나오는 그 구멍 말이야. 나는 그제야 이게 과자가 아니라 빵 쪽 식구라는 걸 알았어. 아주머니는 상자를 다시 닫으면서 「눕히면 안 돼」 하고 한마디 했어. 눕혀 두면 제 무게에 눌려 골이 무너진다는 거야. 그래서 가게 진열대에도 다 세워져 있었고, 사 가는 사람들도 상자를 세워서 안고 나가더라고.
출처 3건 보기
- 출처: 포브스 이탈리아(Forbes Italia) 「멜레가티가 아일랜드 회사가 되다」 | 「코르소 포르타 보르사리 21번지, 1894년 제과사 도메니코 멜레가티가 자기 이름의 회사를 세운 건물 4층 테라스에 돌로 만든 판도로 두 개가 놓여 있다」 | 2025 | https://forbes.it/2025/07/02/melegatti-diventa-irlandese-storia-azienda-invento-pandoro
- 출처: 베로나 시청 관광(Comune di Verona · 문화관광국) 「판도로」 | 「보통 여덟 꼭짓점 별 모양의 돋을새김이 있는 나무 밑동 형태」 | 2026 | https://turismo.comune.verona.it/nqcontent.cfm?a_id=90078
- 출처: 이탈리아 백과사전연구소(Treccani) 이탈리아어 사전 '판도로' | 「키가 높고 큰 곧은 골이 여덟 꼭짓점 별의 모양대로 배열되어 있다」 | 2026 | https://www.treccani.it/vocabolario/pandoro/
이름은 '황금 빵'이라는 뜻이래
어떤 맛이야?
한 조각을 떼면 결이 세로로 길게 늘어나더라고. 빵처럼 찢어지는데 더 부드럽고, 케이크처럼 폭신한데 더 탄력이 있어. 입에 넣으면 버터가 먼저 녹고 그다음 달걀 향이 남지. 아주 달지는 않아서 위에 뿌린 가루설탕이 단맛을 맡는 편이야. 갓 뜯은 것이 제일 좋고, 시간이 지나면 마르니까 상자를 열면 그날 안에 먹는 집이 많더라고.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과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어.
(3) 퀴즈
판도로에 여덟 꼭짓점 별 모양이 생기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