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아시아 · 한국

노티

Noti

엿기름에 삭혀 지지고 항아리에 재워, 이듬해 여름까지 먹는 평안도의 떡

알레르기 유발물질

알레르기 유발물질 없음(19항목 기준)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주의
민감 표기
이주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핵심장면] 항아리 뚜껑을 여니 지난 가을이 올라왔어

늦여름 저녁, 어느 부엌이었어. 부뚜막 옆에 배가 불룩한 사기항아리가 하나 앉아 있더라고. 할머니가 두 손으로 뚜껑을 들어 올리니까 달큰한 냄새가 훅 올라왔어. 안을 들여다봤더니 손바닥보다 작은 갈색 떡들이 켜켜이 누워 있었지. 한 켜 놓고 꿀을 뿌리고, 또 한 켜 놓고 꿀을 뿌린 모양이라 떡끼리 붙지도 않았어. 할머니가 하나를 집어 주면서 "이거 작년 추석에 지진 거야" 하더라고. 나는 귀를 의심했어. 지난가을 떡을 여름에 꺼내 먹는다니. 그런데 손에 쥐어 보니 마르지도 굳지도 않았어. 한 입 베어 물었더니 겉은 쫀득하고 안에서 단맛이 스르르 번지는데, 설탕을 들이부은 단맛이 아니라 어딘가 새콤한 기가 섞인 단맛이었어. 떡 이름을 물으니 "노티"라고 했어. 어떤 사람은 놋티라 하고 놋치라고도 부른대. 나는 그날 수첩에 이렇게 적었어 — 항아리 뚜껑을 여는 순간, 지난 가을이 통째로 올라왔다고.

출처 2건 보기
  •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노티' — 사기항아리에 꿀을 뿌려 재운다·놋티·놋치 | | 2026 | https://folkency.nfm.go.kr/topic/detail/3490
  •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노티' — 「추석에 만들어 성묘 때도 쓰고 다음해 여름철까지 그대로 두고 먹을 수 있는 간식이다」 | | 2026 | https://folkency.nfm.go.kr/topic/detail/3490

이름이 가리키는 곳은 서쪽이야

어떤 맛이야?

한 입 물면 먼저 쫀득하게 늘어나는 느낌이 와. 그다음에 단맛이 오는데, 국립민속박물관 사전이 적어 둔 「달콤새콤하면서도 쫄깃쫄깃한 맛」이라는 말이 딱이더라고. 삭히며 생긴 새콤한 기가 단맛 뒤에 붙어 물리지 않아. 그 사전은 아예 「과자에 가까운 독특한 음식」이라고 적어 뒀는데, 먹어 보고 나서야 그 말이 이해가 갔어. 갓 지진 것은 가장자리가 바삭하고 가운데가 물렁한데, 항아리에서 며칠 지난 것은 고르게 쫀득해져.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서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이랑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거든.

(3) 퀴즈

노티가 설탕 없이도 달아지는 이유는?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