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프랑스 · 유럽

밀푀유

Mille-feuille

이름은 천 겹인데 세어 보면 729겹, 파리가 접어 올린 바삭한 탑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알류(가금류)우유대두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주의
민감 표기
주류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핵심장면] 포크를 세우자마자 탑이 무너졌어

파리 7구에 뤼 뒤 바크라는 길이 있어. 점심을 먹고 나른해진 오후에 그 길을 걷는데, 어느 가게 유리창 안쪽에서 아주 조용한 빛이 새어 나오더라고. 진열장 앞에 붙어 섰더니 손가락 두 마디 높이의 네모난 것들이 옆으로 나란히 누워 있었어. 위쪽은 하얀 설탕옷을 매끈하게 덮고 그 위에 갈색 줄무늬가 빗살처럼 그어져 있는데, 옆면은 완전히 다른 얼굴이야. 갈색 종잇장 같은 게 켜켜이 쌓여 있고 그 사이사이에 노란 크림이 두 줄로 끼어 있더라고. 하나를 접시에 받아 포크를 세워 눌렀는데, 그 순간 '바스락' 소리가 나면서 위층이 옆으로 밀리고 크림이 삐져나왔어. 당황해서 손으로 붙잡았지 뭐야. 그런데 옆 탁자의 할아버지는 아주 태연하더라고. 포크로 그 네모를 옆으로 눕혀 놓고, 눕힌 면을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잘라 먹는 거야. 층이 세로로 서 있으니 눌러도 무너질 데가 없었어. 나는 그걸 보고 나서야 두 번째 조각을 무사히 먹었지. 가게 아주머니한테 이름을 물었더니 '밀푀유'라고 했어. 밀(mille)은 천, 푀유(feuille)는 잎이자 장(張)이야. 이름을 그대로 옮기면 '천 장의 잎'이지.

출처 3건 보기
  • 출처: 라루스(Larousse) 프랑스어 사전 'millefeuille' — 「(de mille et feuille) 푀유타주 반죽을 얇게 편 것들 사이에 크렘 파티시에르 층을 넣고 슈거파우더를 뿌린 과자」 | | 2026 | https://www.larousse.fr/dictionnaires/francais/millefeuille/51456
  • 출처: 아카데미 프랑세즈 사전 제9판 'millefeuille' — 「직사각형 모양의 과자로, 얇게 편 푀유테 반죽 사이사이에 향을 낸 크렘 파티시에르를 넣고 슈거파우더로 덮은 것」 | | 2024 | https://www.dictionnaire-academie.fr/article/A9M2158
  • 출처: 파리시(Ville de Paris) 공식 「파리에서 태어난 다섯 가지 파티스리」 — 「밀푀유는 여러 겹의 푀유테 반죽과 두 겹의 크렘 파티시에르로 이루어지고, 퐁당이나 슈거파우더 글라사주로 덮인다」 | | 2025 | https://www.paris.fr/pages/ces-5-patisseries-ont-ete-inventees-a-paris-33339

천 겹이라면서 왜 729겹일까

어떤 맛이야?

첫 소리가 이 과자의 전부라 해도 될 정도야. 포크가 닿으면 '바스락' 하고 짧게 여러 번 갈라지거든. 여러 겹이 시차를 두고 부서지니까 소리가 길게 이어져. 겉의 설탕옷은 딱 달고, 크림은 덜 달고 우유와 바닐라 냄새가 앞에 서더라고. 갓 조립한 것은 층이 또렷하게 부서지는데, 시간이 지나면 크림의 물기를 먹어 눅눅해지면서 소리가 사라져.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서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이랑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거든.

(3) 퀴즈

밀푀유가 부풀리는 가루 없이 층층이 떠오르는 까닭은?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