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남아메리카 · 볼리비아

마사모라

Mazamorra (tujuré)

옥수수를 걸쭉하게 끓여 달게 식힌, 볼리비아의 죽 같은 후식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우유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주의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아침 일곱 시, 로스 포소스 시장의 하얀 컵

살테냐 국물을 손목에 흘린 다음 날, 나는 산타크루스 데 라 시에라의 로스 포소스 시장 입구에 서 있었지. 아침 일곱 시인데 벌써 후텁지근했고, 튀김 기름 냄새 사이로 달큼한 옥수수 냄새가 섞여 들었어. 하얀 들통 앞에 앉은 아주머니가 국자로 뭔가를 떠서 플라스틱 컵에 담더라고. 흰 옥수수 알갱이가 뭉근하게 엉긴 죽인데 김이 안 났어. 미리 식혀 둔 거였지. 아주머니는 그 위에 찬 우유를 붓고 설탕을 한 숟갈 뿌려 줬어. 숟가락으로 뜨니 알갱이는 말랑했고, 사이의 끈적한 부분이 우유에 풀려 미끄럽게 넘어갔지. 내가 '마사모라예요?' 하고 물었더니 아주머니가 웃으면서 여기선 '투후레'라고 부른다고 했어. 숙소에 돌아와 스페인어 나라들의 학술원 연합이 엮은 사전을 펼쳤더니, 투후레 항목에 볼리비아 동부의 마사모라라는 풀이가 달려 있었어. 그러니까 아주머니 말이 맞았던 거지. 동부에서 투후레라고 부르는 마사모라의 한 가지였던 거야. 산타크루스 도 정부의 통계연구소가 2021년에 낸 조사도 투후레를 전통 후식 목록에 넣고, 여자 다섯 명 중 두 명이 시장이나 장터에서 산다고 셌지. 컵을 비우고 나니 궁금해졌어. 마사모라와 투후레는 어디까지 같은 죽일까.

출처 2건 보기
  • 출처: 스페인어권 학술원 연합(ASALE) 『아메리카 스페인어 사전』 — 「Mazamorra preparada con maíz, chancaca」 | | 2010 | https://www.asale.org/damer/tujur%C3%A9
  • 출처: 산타크루스 도 통계연구소(ICE) — 「compra tujuré en mercados o ferias」 | Luis Fernando Parada Guachalla | 2021 | https://ice.santacruz.gob.bo/uploads/ICE_habitos_consumo_comidas_tipicasensantacruz_ded1e254ba.pdf

마사모라라는 낱말, 그리고 산에서 내려오는 진흙

어떤 맛이야?

알갱이는 쫀득하게 씹히다가 톡 뭉개지고, 그 사이를 묵처럼 엉긴 부분이 메우지. 옥수수 자체는 거의 싱거운데 잿물 덕분인지 살짝 쌉쌀하고 구수한 뒷맛이 남더라고. 찬 우유를 부으면 겉이 풀어져 미끈해지고, 설탕이 알갱이 사이에 박혀 씹을 때마다 달았어. 한참 두면 우유가 죽에 스며들어서 컵 바닥은 떠먹는 푸딩처럼 되더라고. 아주머니는 그걸 좋아하는 손님은 일부러 천천히 먹는다고 알려 줬지. 설탕 없이 한 입 먹어 보니 옥수수 냄새가 더 또렷했어. 식혀 먹으니 더운 아침에 속이 서늘해지더라고. 계피를 넣은 집 것은 향이 먼저 올라왔지.

(2) 대표 영상

솥과 잿물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이는 편 셋을 골랐어. 하나는 학생이 할머니를 찾아간 과제 영상이야.

(3) 퀴즈

투후레를 쑬 때 잿물을 넣는 까닭으로 본문에 나온 것은?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