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독일 · 유럽

마르치판 슈바인

Marzipanschwein

행운을 빌며 마지팬으로 빚은, 독일이 새해에 나누는 돼지 사탕

알레르기 유발물질

알레르기 유발물질 없음(19항목 기준)

표시대상 외: 아몬드(견과)·견과류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주의
민감 표기
이주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십이월 마지막 날 오후, 진열장에 분홍 돼지가 줄을 섰어

독일 북쪽 항구 도시 뤼베크였어. 십이월 삼십일일, 한 해의 마지막 날 오후였지. 바닷바람이 짜게 불어오는 골목을 걷는데 어느 가게 유리창 앞에 사람들이 붙어 서 있더라고. 까치발을 들고 들여다봤더니 쟁반 위에 손바닥보다 작은 분홍 돼지들이 줄을 맞춰 앉아 있는 거야. 코는 동그랗고 귀는 뾰족한데, 입에는 초록색 네잎클로버를 하나씩 물고 있었어. 가게 아저씨가 하나를 건네줬는데 손에 쥐니 묵직했어. 딱 부러지지도 물렁하지도 않은, 지점토 같은데 훨씬 부드러운 것이었지. 한 입 물었더니 아몬드 냄새가 확 올라오면서 혀에서 스르르 뭉개지더라고.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아저씨가 "마르치판슈바인이야. 오늘 밤에 누구한테 줄 거니?" 하는 거야. 마르치판은 아몬드를 갈아 설탕과 반죽한 것이고 슈바인은 돼지라는 뜻이래. 그러니까 이건 과자가 아니라 오늘 밤 건넬 인사였던 거지. 독일에서 그날은 '실베스터'인데, 행운의 물건 가운데 대표 격이 이 마지팬 돼지래.

출처 2건 보기
  • 출처: 파쉬(PASCH) 학교네트워크 「독일의 실베스터와 새해」 — 마지팬 행운 돼지 | Anna-Lena Schenck | 2026 | https://www.pasch-net.de/de/lernmaterial/kultur-musik/silvester-und-neujahr-in-dtl.html
  • 출처: 플라네트 비센(WDR·SWR 공영방송) 「행운을 부르는 물건들」 | Monika Sax | 2026 | https://www.planet-wissen.de/bg-weg-zum-glueck100.html

이름의 절반은 아몬드, 절반은 수수께끼야

어떤 맛이야?

이로 누르면 부서지는 게 아니라 눌려. 그다음에 혀 위에서 천천히 풀어지지. 처음에는 단맛이 앞에 오는데 곧바로 볶은 아몬드 냄새가 올라와 단맛을 눌러 줘. 끝에 살짝 쌉쌀한 기운이 스치는데, 반죽에 쓴 아몬드가 조금 섞여 있어서 나는 맛이야. 지침을 보니 껍질 벗긴 쓴 아몬드를 아몬드 무게의 12퍼센트까지 넣을 수 있대. 코와 귀처럼 얇은 데는 먼저 말라 겉이 살짝 단단해져 있곤 했어.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서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이랑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거든.

(3) 퀴즈

마지팬 돼지가 굽지 않아도 모양이 서 있는 까닭은?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