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오세아니아 · 바누아투

랍랍

Lap Lap

카사바를 곱게 갈아 화덕에서 천천히 익힌, 바누아투의 쫀득한 파이

알레르기 유발물질

알레르기 유발물질 없음(19항목 기준)

표시대상 외: 코코넛·생선·어류(고등어 외)

표시대상 외(혼입 가능): 육류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고위험(어른 전담)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정오의 시장에서 초록 꾸러미를 받았어

바누아투 수도 포트빌라의 시장이었어. 낮 열두 시가 가까워지니까 버스와 트럭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더라고. 천장 아래로 젖은 흙냄새와 연기 냄새가 섞여 흘러왔지. 탁자마다 아주머니들이 앉아 있었고, 스티로폼 상자 뚜껑을 열 때마다 김이 훅 올라왔어. 한 아주머니가 넓적한 초록 잎 꾸러미를 내 손에 올려 줬는데, 손바닥에 묵직한 온기가 전해졌어. 잎을 한 겹씩 젖히니 연한 회색빛 덩어리가 네모나게 잘려 있었지. 한 입 물었더니 겉은 살짝 단단하고 속은 쫀득하게 이에 달라붙더라고. 끝맛에 옅은 불 냄새가 남았어. 이름을 물었더니 «랍랍»이래. 나중에 찾아보니 이 시장 풍경이 호주 공영방송 기록에 그대로 있더라고. 2009년 방송은 이 도시 사람들이 매일 정오쯤 점심을 사러 시장에 모인다고 했고, 잎에 싼 꾸러미를 건네받는 모습은 밝은 초록색 선물 같다고 적었어. 바누아투 관광청도 랍랍은 시장에서 흔히 점심때 나온다고 안내하고 있어. 내가 꾸러미를 받은 때가 딱 그 정오였던 거지.

출처 3건 보기
  • 출처: 호주 공영방송(ABC) 라디오 특파원 보도 — 「every day around noon」 | Kerri Ritchie | 2009 | https://web.archive.org/web/20221226143443id_/http://www.abc.net.au/correspondents/content/2008/s2528790.htm
  • 출처: ABC 같은 보도 — 「looks like a bright green present」 | Kerri Ritchie | 2009 | https://web.archive.org/web/20221226143443id_/http://www.abc.net.au/correspondents/content/2008/s2528790.htm
  • 출처: 바누아투 관광청(VTO) 향토 음식 안내 — 「often served at lunchtime」 | | 2026 | https://www.vanuatu.travel/en/about-vanuatu/local-eats

나라 음식이라는 이름표

어떤 맛이야?

한 조각을 손으로 들면 휘지 않고 제 모양을 지켜. 이로 누르면 떡보다 조금 더 촘촘하게 쫀득하지. 잎에 닿았던 아랫면은 매끈하고, 코코넛 크림이 고인 자리는 부드럽게 젖어 있더라고. 단맛은 거의 없고 뿌리의 고소한 맛이 먼저 와. 관광청은 옛 방식으로 익혀서 살짝 훈연한 맛이 난다고 적었는데, 내 혀에도 딱 그 불 냄새가 남았어. 호주 공영방송 기자는 이걸 «뿌리채소 케이크 같다»고 불렀지.

(2) 대표 영상

잎을 싸고 돌을 덮는 손놀림이 잘 보이는 두 편을 골랐어. 제목과 채널 이름은 영상 페이지에 적힌 글자를 그대로 옮겼거든.

(3) 퀴즈

랍랍 반죽을 올리기 전에 잎에 코코넛 밀크를 바르는 까닭은?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