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한국 · 아시아

호떡

Hotteok

「호」는 청나라가 아니라 서역이었고, 지진 건 반세기밖에 안 됐어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우유대두

혼입 가능 땅콩호두

표시대상 외(혼입 가능): 견과류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고위험(어른 전담)
민감 표기
이주 · 차별 · 전쟁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겨울 저녁, 부산 남포동 골목에서 걸음이 멈췄어. 기름 냄새가 먼저 오고 그다음에 '치이익' 하는 소리가 왔거든. 아저씨가 둥근 반죽 하나를 철판에 턱 올리더니, 손잡이 달린 납작한 쇠판으로 위에서 꾹 눌렀어. 반죽이 순식간에 손바닥만 하게 퍼지더라고. 나는 그 누르는 동작이 제일 이상했어. 빵은 부풀리려고 굽는 건데 왜 누를까. 그 질문 하나를 붙잡고 자료를 뒤졌더니, 이 간식은 원래 눌러 지지는 게 아니라 화덕에 넣어 굽던 거였대. 지금 내 앞의 이 모양은 생각보다 훨씬 최근에 만들어진 거야.

이름의 '호'는 청나라가 아니었대

어떤 맛이야?

한 입 물면 순서가 정해져 있어. 먼저 겉이 '바삭' 하고 갈라지는데 그 소리가 짧아. 그다음에 안에서 검은 시럽이 밀려 나오지. 계피 향이 살짝 도는 건 흑설탕 소에 계피를 섞기 때문이야. 씨앗호떡은 여기서 한 겹이 더 붙어. 씹을 때마다 해바라기씨와 땅콩이 '아작' 하고 부서지거든. 국가유산청 자료에는 이 견과류를 넣는 게 맛 때문만은 아니라고 적혀 있어. 부순 견과류를 넣으면 흑설탕 시럽이 덜 흘러서 손과 옷을 덜 버린다는 거야. 씹는 재미와 흘림 방지가 같은 재료 하나로 해결된 셈이지.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서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이랑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거든.

(3) 퀴즈

  1. 호떡의 '호'는 무엇을 가리킬까?
  2. 지금처럼 기름에 지지는 호떡은 언제부터일까?
  3. 반죽을 누름판으로 누르는 까닭은?
  4. 씨앗호떡에 견과류를 넣으면 좋은 점 두 가지는?
정답과 해설 보기

정답

  1. 1.청나라 사람이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아랍, 곧 서역이야
  2. 2.1970년대에 식용유가 흔해진 뒤부터야. 그전에는 화덕에 구웠대
  3. 3.납작하게 눌러야 반죽이 얇아져서 열이 가운데 시럽까지 빨리 닿거든
  4. 4.씹는 맛이 생기고, 흑설탕 시럽이 덜 흘러 손을 덜 버려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