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아시아
곶감
Gotgam
떫은 감을 꼬챙이에 꿰어 찬바람에 말린, 흰 분이 앉는 한국의 겨울 단맛
- 알레르기 유발물질
알레르기 유발물질 없음(19항목 기준)
- 연령 적합
- 전연령
- 조리 위험
- 조리 고위험(어른 전담)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감 깎는 밤, 마루 끝에 앉아 봤어
상주에 닿은 건 시월 저녁이었어. 해가 넘어가자 마당 공기가 훅 차가워지는데, 방문 틈으로 스윽, 스윽 하는 소리가 새어 나오더라고. 들여다봤더니 온 식구가 둘러앉아 감을 깎고 있지. 주황색 감이 소쿠리째 쌓여 있고, 깎여 나온 껍질이 무릎 앞에 실타래처럼 감기더라고. 아주머니 손끝은 감물이 들어 벌써 새까맸지. 처마 밑에는 주황색 줄이 여러 겹 늘어져 있고, 바람이 지날 때마다 통째로 흔들려서 나는 그게 무슨 발처럼 보였지. 하나 얻어서 덥석 물었다가 얼굴을 다 구겼지. 혀가 조여드는 것 같았거든. 그런데 아주머니가 웃으면서 두 달만 기다려 보라는 거야. 불도 안 때고 설탕도 안 넣고 매달아 두기만 하는데 꿀처럼 달아진대. 이 고장에서는 시월 중순이면 열흘쯤 감을 따고 다시 열흘쯤 감을 깎는대. 그다음은 겨울이 알아서 한다는 뜻이지. 요리사가 사람이 아니라 바람이라는 소리야. 그래서 그 겨울을 끝까지 따라가 봤어.
출처 2건 보기
-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상주 전통곶감' — 「10월 중순이 되면 상주의 마을들은 주홍빛으로 물든다」·열흘 따고 열흘 깎기 | 정명철 | n.d. | https://folkency.nfm.go.kr/kr/topic/detail/8869
-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남원문화대전 '배종수 할아버지가 들려 준 산내면 주민들의 곶감 만들기' — 감 깎는 밤의 구술 채록 | 강정만 | 2007 | https://namwon.grandculture.net/namwon/toc/GC006T03021
이름 속에 꼬챙이가 들어 있어
어떤 맛이야?
두 달 뒤에 다시 가서 하나 물어 봤어. 그 떫던 감이 맞나 싶더라고. 겉은 쫀득하게 버티다가 이가 들어가면 안쪽이 물컹, 하고 무너지지. 씹을수록 단맛이 뒤에서 올라오는데 설탕처럼 앞에서 치고 오지는 않아. 흰 가루 자리는 혀에 닿자마자 사르르 녹아. 떫은 기운은 하나도 없어. 반건시 쪽은 훨씬 말랑하고 물기가 남아 젤리 같지.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서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이랑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거든.
- 감 따기부터 곶감이 되기까지 마을의 가을을 사흘 동안 따라간 편[다큐3일★풀버전] 🌞햇살 한 줌, 💨바람 한 점을 머금은 감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을이야기 "감으로 물들다 - 상주 곶감 마을" (KBS 20151115 방송)KBS 다큐 · 확인일 2026-09-06유튜브에서 보기 (새 탭) ↗
- 곶감 고장이 스스로 만든 소개 영상[모든감의 귀감, 상주 곶감]상주시SangjuCity · 확인일 2026-09-06유튜브에서 보기 (새 탭) ↗
- 곶감 산지의 겨울 작업과 유통을 짧게 훑는 편[신한국의 발견] 상주 곶감 / YTNYTN · 확인일 2026-09-06유튜브에서 보기 (새 탭) ↗
(3) 퀴즈
곶감이 되면 떫은맛이 사라지는 까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