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아프리카 · 에티오피아

파티라

Fatira

얇은 반죽을 겹겹이 접어 꿀을 끼얹은, 에티오피아 아침 골목의 페이스트리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알류(가금류)우유밀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고위험(어른 전담)
민감 표기
카페인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핵심장면] 하라르 성벽 안, 반쯤 열린 문 뒤의 철판

에티오피아 동쪽 고원의 하라르였어. 성벽 안 옛 시가지는 골목이 미로처럼 얽혀 있어서 나는 세 번이나 같은 모스크 앞으로 돌아왔지. 새벽 기도 소리가 잦아든 뒤, 반쯤 열린 나무 문 틈으로 기름 냄새가 새어 나오더라고. 문을 밀고 들어가니 안마당에 숯불 화덕이 있고, 그 위에 큰 철판이 걸려 있더라고. 남자 하나가 밀가루 반죽 한 덩이를 손으로 잡아 늘이는데, 종이처럼 얇아져서 뒤가 비칠 정도였지. 그걸 기름 바른 철판에 척 펴고, 기름을 다시 바르고, 접고, 또 접더라고. 몇 번을 접었는지 세다가 놓쳤지. 철판 옆에는 꿀이 든 병과 달걀이 든 대야가 나란히 있었고, 아저씨는 손님 얼굴만 보고 어느 쪽인지 아는 눈치였어. 노릇해진 반죽을 칼로 네모나게 썰어 접시에 담더니, 그 위에 꿀을 죽 끼얹어 주더라고. 한 조각을 집어 드니 겉은 바삭하게 갈라지고 속은 층층이 얇은 막이 벗겨지듯 찢어지더라고. 꿀은 진하고 조금 시큼한 향이 났지. "이건 이름이 뭐예요?" 했더니 "파티라"라고 했어. 하라리 요리 채널은 이 이름을 하라르 말 표기로 FAXÎRA 라고 적더라고. 옆자리 아저씨는 같은 반죽에 달걀과 양파, 풋고추를 넣어 접은 걸 먹고 있더라고. 여행자들이 적은 것처럼 하라르에서는 아침엔 꿀, 저녁엔 달걀이더라고. 미국 방송 CNN 은 에티오피아 음식 열다섯 가지에 파티라를 넣으면서, 얇은 반죽 위아래 사이에 달걀과 꿀을 끼운 아침 음식이고, 하라르에서는 큰 철판에 작은 네모로 구워 파는 길거리 판도 있다고 적었지. 내가 본 게 딱 그 길거리 판이었지. 접시를 비우고 나니 아저씨가 한 조각을 더 얹어 주더라고.

출처 4건 보기
  • 출처: CNN 트래블 「에티오피아 음식 열다섯 가지」 — 「scrambled eggs and honey wedged in the middle」 | 제임스 제프리 | 2023 | https://www.cnn.com/travel/article/ethiopian-food-best-dishes-africa
  • 출처: CNN 같은 기사 — 「small square pieces cooked in the open on a giant frying pan」 | 제임스 제프리 | 2023 | https://www.cnn.com/travel/article/ethiopian-food-best-dishes-africa
  • 출처: 빅 월드 스몰 포켓츠(여행 블로그) — 「served for breakfast, when it’s paired with honey」 | | 2020 | https://www.bigworldsmallpockets.com/things-to-do-in-harar-ethiopia/
  • 출처: 하라리 쿡스(Harari Cooks) 유튜브 제목 — 「How to make FAXÎRA (Fatira)」 | | 2020 | https://www.youtube.com/watch?v=Ue3YKJ0LMXs

성벽의 도시와 아침 철판

어떤 맛이야?

한 조각을 집으면 겉이 바삭하게 갈라지면서 속에서 얇은 막들이 한 겹씩 벗겨지지. 씹으면 겉은 부서지고 속은 쫄깃하게 늘어나지. 꿀을 끼얹은 아침 판은 첫 입에 꿀의 진한 단맛이 오고, 뒤에 기름에 구운 밀가루의 고소함이 남지. 달걀을 넣은 저녁 판은 풋고추의 알싸함과 양파의 단맛이 층 사이에서 나오고, 꿀 판보다 훨씬 든든하지.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서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이랑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거든.

(3) 퀴즈

파티라 반죽에 기름을 바르고 여러 번 접는 까닭은?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