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프랑스 · 유럽

크로캉부슈

Croquembouche

속이 빈 슈 백 개를 캐러멜로 붙여 원뿔로 세운, 프랑스의 잔치 탑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알류(가금류)우유

표시대상 외: 아몬드(견과)·견과류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고위험(어른 전담)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핵심장면] 탑이 내 키만 했어

프랑스 시골 마을회관이었어. 여름 오후였고 창문이 다 열려 있었는데, 사람들이 흰 천을 씌운 긴 상 앞에서 웅성거리고 있었지. 무슨 일인가 하고 다가갔더니 상 한가운데에 갈색 탑이 서 있었어. 아래가 넓고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원뿔인데, 자세히 보니 탑이 아니라 작고 동그란 과자를 수백 개 쌓아 올린 거였어. 하나하나가 주먹만 하지 않고 새알만 한데, 겉에 갈색 물엿 같은 게 발려 반들반들했지. 그 사이사이로 실 같은 게 거미줄처럼 감겨 있었는데 손끝으로 건드리니까 바스러졌어. 설탕이었어. 사람들이 왜 안 먹고 서 있나 했더니, 아직 순서가 아니었던 거야. 조금 뒤에 신랑 신부가 큰 칼을 같이 잡고 탑 옆구리를 툭 치자, 붙어 있던 과자들이 우르르 무너지면서 접시로 쏟아졌어. 그 순간 박수와 웃음이 터졌지. 나도 하나를 집었는데 겉은 딱딱한 사탕 같고 안은 텅 비어 있다가 크림이 나왔어. 이 탑 이름이 크로캉부슈래. '크로크 앙 부슈', 입안에서 바스러진다는 말에서 왔대. 무너뜨려야 먹을 수 있는 과자를 나는 그날 처음 봤어. 케이크는 칼이 지나간 자리로 갈라지는데, 이건 붙여 놓은 자리가 통째로 풀리면서 흩어지더라고. 자르는 과자와 무너지는 과자는 먹는 사람의 자세부터 다르게 만들어. 하나는 순서를 기다리게 하고 하나는 손을 먼저 뻗게 하더라고.

출처 3건 보기
  • 출처: 라루스(Larousse) 프랑스어 사전 'croquembouche' — 「끓인 설탕으로 윤을 낸 단것들로 만든 피에스 몽테」 | | 2026 | https://www.larousse.fr/dictionnaires/francais/croquembouche/20881
  • 출처: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국립문헌자료센터(CNRTL) 사전 'pièce' — 「미식: 피에스 몽테(쌓아 올린 작품)」 항목 | | 2012 | https://www.cnrtl.fr/definition/pi%C3%A8ce
  • 출처: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국립문헌자료센터(CNRTL) 사전 'chou' — 구운 모양이 작은 양배추를 닮아 붙은 이름 | | 2012 | https://www.cnrtl.fr/definition/chou

1889년 책에는 크로캉부슈가 여럿이었어

어떤 맛이야?

한 알을 집으면 손끝에 먼저 딱딱한 것이 닿아. 겉을 감싼 캐러멜이야. 이로 누르면 그게 '딱' 하고 깨지고, 곧바로 얇은 슈 껍질이 따라 갈라지지. 그다음엔 아무것도 없다가 크림이 와. 단단한 것, 바스락한 것, 부드러운 것이 순서대로 오는 셈이야. 캐러멜은 살짝 쓰고 크림은 안 달아 둘이 서로 밀어 주더라고. 탑에서 막 떨어진 것은 캐러멜이 유리처럼 맑은데, 시간이 지나면 습기를 먹어 끈적해지고 실처럼 늘어나. 같은 알인데 한 시간 사이에 씹는 소리가 달라져.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서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이랑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거든.

(3) 퀴즈

크로캉부슈 탑이 무너지지 않고 서 있을 수 있는 까닭은?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