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북아메리카 · 멕시코

콘차

Concha (pan dulce)

조개 무늬 설탕옷을 덮어 구운, 멕시코 오후를 여는 단빵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알류(가금류)우유밀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주의
민감 표기
카페인 · 이주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집게가 딸깍, 설탕 껍질이 부스스

멕시코시티 코요아칸의 동네 빵집, 해가 기울기 시작한 오후 다섯 시쯤이었어. 문을 밀자 버터와 설탕이 구워진 달큰한 냄새가 훅 밀려왔지. 사람들은 입구에서 둥근 은색 쟁반과 집게를 하나씩 집어 들었어. 유리 선반 사이를 걸으며 집게를 딸깍딸깍 부딪치는 소리가 가게 안에 가득했지. 선반 한 칸이 전부 같은 빵이었어. 주먹만 한 둥근 빵 위에 하얀 설탕 껍질, 초콜릿색 설탕 껍질이 덮여 있고, 그 껍질에 부채처럼 퍼지는 줄이 패어 있었지. 나도 하나를 집게로 집었는데, 살짝 눌렀을 뿐인데 껍질 가루가 쟁반 위에 부스스 떨어지더라고. 계산대 아주머니가 종이봉투에 넣어 주며 "콘차"라고 불러 줬지. 스페인어로 조개껍데기라는 뜻이야.

조개를 닮은 설탕 줄무늬

어떤 맛이야?

한 입 베었더니 설탕옷이 먼저 사각하고 부서졌어. 과자 같은 껍질 밑에는 결이 촘촘하고 폭신한 빵이 있어서, 이로 누르면 천천히 되돌아오지. 단맛은 껍질에 몰려 있고 빵은 은은하게 달아. 초콜릿 콘차는 코코아 향이 코끝에 남더라고. 미국 공영 라디오 NPR 이 전한 제빵 수업에서 요리사 알렉스 페냐는 설탕옷이 식어야 알맞게 바스러지는 상태가 된다고 했대. 내가 산 것도 한 김 식은 뒤라 가루가 입가에 묻어났지.

(2) 대표 영상

세 편을 골랐는데 셋 다 내가 재생 버튼을 눌러 끝까지 본 것들이야 — 신문사 영상 하나, 요리사 채널 하나, 뉴욕 가족 빵집 영상 하나. 아래 제목과 채널은 유튜브 화면에 뜬 글자를 한 자도 안 바꾸고 베껴 적었지.

(3) 퀴즈

콘차 설탕옷의 칼집이 오븐에서 벌어지는 까닭으로 두치가 짐작한 것은?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