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오세아니아 · 피지

코코넛 브레드

Coconut Bread

코코넛 즙과 속살을 반죽에 듬뿍 넣어 부풀려 구운 피지의 향긋한 빵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우유밀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주의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수바 뒷골목, 갈라진 빵 위로 오르던 김

피지 수바의 아침이었어. 골목 안쪽 작은 가게 앞을 지나는데 갓 구운 빵 냄새에 코코넛 향이 섞여 있었어. 밀가루 빵집에서 나는 냄새와는 다르더라고. 안을 들여다보니 둥근 덩어리 빵을 쟁반째 내려놓는 참이었는데, 윗면에 칼집이 여덟 갈래로 갈라져 있고 그 틈으로 김이 올라왔어. 한 조각 떼어 보니 속에 하얀 코코넛 부스러기가 콕콕 박혀 있더라고. 씹으면 밀가루의 고소함 뒤로 코코넛 기름의 향이 천천히 올라왔어. 버터를 안 발라도 촉촉한데, 반죽에 코코넛 즙이 들어가서 그렇대. 가게 아저씨는 이 빵을 그냥 «마드라이»라고 부르더라고. 피지 말로 빵이라는 뜻이야. 나는 이름이 너무 단순해서 오히려 궁금해졌어. 그냥 «빵»이라니, 그럼 코코넛이 들어가기 전에는 무엇이 마드라이였을까. 아저씨는 어깨를 으쓱하며 «옛날부터 마드라이는 마드라이지» 하고 웃었어. 그 말이 오히려 힌트 같았거든. 이름이 재료보다 오래 살아남았다는 뜻이니까.

[핵심장면] 150년 전 사전 속 «마드라이»는 여러 작물의 빵이었어

어떤 맛이야?

겉껍질은 얇고 단단해. 두드리면 통통 소리가 날 만큼이지. 잘라 보면 껍질과 속살의 경계가 또렷해서, 껍질만 따로 뜯어 먹는 사람도 있더라고. 속은 촘촘한데 퍽퍽하지 않고, 손으로 뜯으면 결이 두툼하게 갈라져. 단맛은 아주 약해서 반찬이랑 먹어도 어울려. 코코넛 부스러기가 씹히는 자리마다 향이 확 올라오는데, 시간이 지나면 그 향이 빵 전체로 퍼져. 그래서 다음 날 것이 더 향긋하다는 사람도 있더라고.

(2) 대표 영상

아래 두 편은 처음부터 끝까지 본 것들이야.

(3) 퀴즈

이 빵을 반죽할 때 물 대신 코코넛 즙을 넣으면 어떤 점이 달라질까?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