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독일 · 유럽

도너츠

Berliner Pfannkuchen

구멍 없이 잼을 가득 채워 튀긴, 독일이 사육제에 먹는 도넛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알류(가금류)우유대두

표시대상 외(혼입 가능): 견과류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고위험(어른 전담)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핵심장면] 빵집에서 이름을 세 번 잘못 불렀어

이월 첫 주 아침이었어. 독일 쾰른의 대성당 뒤쪽 좁은 골목으로 들어섰는데, 저 앞 빵집 문이 열릴 때마다 하얀 김이 훅 밀려 나왔지. 문을 밀고 들어가니 기름 냄새가 코끝으로 먼저 왔어. 진열대 맨 앞줄에 주먹만 한 공들이 줄지어 누워 있었는데, 겉은 노릇한데 허리께에 흰 띠가 한 줄 둘러져 있더라고. 도넛인 줄 알았는데 가운데 구멍이 없었어. 하나 달라고 하면서 「크라펜」이라고 불렀더니 주인아저씨가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어. 여기선 그렇게 안 부른다는 거야. 그럼 「판쿠헨」이냐고 했더니 또 아니래. 세 번째로 「베를리너」라고 했더니 그제야 봉지를 집더라고. 나는 이름 하나를 물었을 뿐인데 아저씨는 「여기서는」이라는 말을 세 번이나 썼어. 틀렸다는 말은 한 번도 안 했지. 그러니까 이 과자는 어디서 먹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물건이었던 거야. 봉지를 받아 한 입 물었더니 설탕가루가 앞섶에 우수수 떨어졌고, 안에서 붉은 잼이 반대쪽으로 삐져나왔지. 나는 그 자리에 서서 봉지를 든 채로 한참 생각했어. 세계를 돌면서 이름을 못 알아들은 적은 많았는데, 이름을 «세 개나» 대고도 다 맞는다는 소리를 들은 건 처음이었거든.

출처 2건 보기
  • 출처: 독일 연방정부 식품법전위원회 『고급 제과 지침』 §2.2.2.1 — 이름 여섯 개 병기 | | 2025 | https://www.deutsche-lebensmittelbuch-kommission.de/fileadmin/Dokumente/LS/3_leitsaetze_feine_backwaren_stand_2025-01-09_bf.pdf
  • 출처: 잘츠부르크 대학·리에주 대학 『독일어 일상어 지도』 4차 3번 — 서독·스위스는 베를리너 | | 2011 | https://www.atlas-alltagssprache.de/runde-4/f03/

한 과자에 나라가 정해 준 이름이 여섯 개야

어떤 맛이야?

한 입 물면 겉이 아주 얇게 저항하다가 툭 끊어져. 도넛처럼 질기지 않고 빵 쪽에 가깝지. 안쪽은 결이 성글어서 혀에 닿는 느낌이 폭신했어. 두 번째로 물면 그제야 잼이 나와. 첫 입에 안 나오는 게 이 과자의 규칙 같더라고. 설탕가루는 입술보다 옷에 더 많이 묻어.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서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이랑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거든.

(3) 퀴즈

이 과자에 가운데 구멍이 없는데도 안에 잼이 들어 있는 이유는?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