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간식놀이터

이탈리아 · 유럽

아포가토

Affogato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차가운 젤라또에 부은, 이탈리아의 오후 한 잔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우유

혼입 가능 알류(가금류)

연령 적합
전연령
조리 위험
조리 주의
민감 표기
카페인

표시 기준: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2 알레르기 유발물질 19항목.

(1) 히든스토리

[핵심장면] 컵 안에서 눈이 무너지던 오후

이탈리아 어느 도시의 작은 바였어. 오후 다섯 시쯤, 문을 열자마자 볶은 커피 냄새가 훅 끼치더라고. 손님이 뭔가를 시키니까 아저씨가 유리컵을 꺼내 하얀 덩어리를 한 숟갈 퍼 담았어. 눈덩이처럼 동그랗고 매끈했지. 그러고는 은색 기계에 손잡이를 돌려 끼우더니 단추를 눌렀어. 「치이익」 소리가 나면서 진한 갈색 액체가 가느다랗게 흘러내렸는데 양이 정말 적었어. 작은 잔 바닥에 겨우 손가락 한 마디쯤. 아저씨는 그걸 들고 와서 유리컵 위에 그대로 부었어. 뜨거운 게 닿자마자 흰 덩어리의 꼭대기가 쑥 꺼지더니, 갈색 물이 옆으로 흘러내리면서 하얀 표면에 무늬가 생겼어. 그다음이 더 놀라웠어. 컵 벽을 타고 흰 물이 스며 올라와 갈색이랑 섞이는데, 완전히 섞이지 않고 층이 남는 거야. 나는 그게 후식인지 음료인지 한참 헷갈렸어. 숟가락도 주고 빨대도 주더라고. 옆에 앉은 아주머니는 위쪽만 퍼먹다가 마지막엔 컵을 들어 남은 걸 마셨어. 먹다가 마시는 걸로 바뀌는 간식이라니. 이름을 물었더니 「아포가토」라고 했어.

출처 1건 보기
  • 출처: 이탈리아 백과사전연구소 트레카니 백과사전 '젤라토' — 얼려 고체나 반죽 상태로 굳힌 식품이라는 정의 | | 2026 | https://www.treccani.it/enciclopedia/gelato/

어떤 맛이야?

첫 숟가락은 위쪽만 떠먹게 돼. 커피가 닿은 자리는 이미 녹아 걸쭉하고 그 아래는 아직 단단하거든. 맛도 두 겹이야. 커피의 쓴맛이 먼저 오는데 곧바로 우유의 단맛이 그 위를 덮어 버려. 끝까지 먹으면 컵 바닥에 갈색과 흰색이 섞인 물이 남는데, 그건 숟가락 대신 들이켜게 되더라고.

(2) 대표 영상

여기 적은 건 내가 직접 열어서 확인한 영상이야. 제목이랑 채널, 확인한 날짜도 같이 적어 놨거든.

(3) 퀴즈

뜨거운 커피를 부었는데도 컵 속이 한동안 차가운 까닭은?

이 기록, 어땠어? 두치한테 살짝 알려 줘.